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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맨큐경제학’의 맨큐는 연준과 ... 노동가치설을 사랑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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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-04-25 15:04 조회680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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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맨큐경제학’의 맨큐는 연준과 ... 노동가치설을 사랑한다

Joseph T. Salerno, 2019. 04. 20 (배진영 역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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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명한 경제학자이자 경제학 교과서로 대성공을 거둔 맨큐(N. Gregory Mankiw)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[1]:


"나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: 나는 연방준비(Federal Reserve, 역주: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간단히 ‘Fed, 연준’이라 함)를 사랑한다. 다른 대부분의 경제학자들도 마음속으로 연준을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다."


맨큐는 자신의 연준에 대한 진한 사랑을 왜 이처럼 밝혔을까? 연준이 미국 경제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일까? 그러나 맨큐의 아래와 같은 대답 속에는 이처럼 아주 중요한 질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: 


"미국의 중앙은행은 약 20,000명의 미국인들을 고용하고 있다. 그들은 미국경제를 감시하고, 통화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제 분석을 하며, 금융시스템을 조율한다. 누구도 민간은행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대단한 월급을 받지도 않는다. 그러나 그들은 엄격하고 고집스럽게 그리고 어떤 스캔들도 일으키지 않으면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. 무엇보다도 그들은 그들이 맡은 소임을 잘 수행한다."


금융위기를 심화시킨 “자책(unforced error)”을 인정함에도, 그 실수조차 “중앙은행에 대한 [맨큐의] 사랑을 멈추게 하지 못했다.” 사람들에 대해서 “완벽함의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,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에 의해 판단되어야 한다.” 점수를 매긴다면, 맨큐는 연준에 “최고 등급”을 준다. (역주: 맨큐는) “공공기관”으로서의 연준 성공을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인에서 찾고 있다. 첫째, 연준의 목표는 나라에 보다 안전하고 보다 유연하며 보다 안정적인 화폐시스템과 금융시스템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. 내가 “목표”라는 단어를 강조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라. 맨큐는 “대체로 (역주: 목표) 성취에 성공한다”는 말을 하지 않는다. 실제 결과를 성취했는지의 여부보다 과시적인 목표를 추구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했는지가 맨큐가 연준을 평가하는 첫 번째 기준인 것처럼 보인다. 그의 두 번째 성공 요인에서 맨큐가 연준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분명해진다.


"연준 성공의 두 번째 요인은 연준에 자신의 삶을 바치고자 하는 능력 있는 사람들이다. 연준은 매년 새로운 연구조원들을 최고의 대학교로부터 채용하고 있으며 새로운 직원의 경제학자들을 최고의 경제학박사로부터 뽑고 있다. 수년간에 걸쳐 나는 연준에 들어 온 많은 훌륭한 학생들을 알게 되었다. 경제정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, 이보다 더 좋은 근무처는 없다." 


그런데, 이처럼 사랑하는 당신의 공공기관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... 리카르도(David Ricardo)의 낡은 노동가치설에 호소할 것인가?  


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 

[1] https://www.nytimes.com/2019/04/11/business/mankiw-moore-cain-federal-reserve.html



글쓴이) Joseph T. Salerno

죠세프 살레르노는 Pace University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미제스연구소의 선임학자이고 Quarterly Journal of Austrian Economics의 편집위원이다. 


옯긴이) 배진영(인제대 국제경상학부, 교수)


원문) https://mises.org/power-market/greg-mankiw-loves-federal-reserve-and-labor-theory-value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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